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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쟁점

[포스트인컴] 이재형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에서 12일 열린 현대차 임금 및 단체 협약과 관련해 쟁의 조정 결과 현대차와 노조 간 입장 차이가 커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현대차 노조 파업이 현실화 되었는데요. 왜 현대차 노조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두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 파업은…

현대차 노조는 최근 2년간 무분규로 임단협 교섭 타결을 해왔는데요. 여기서 무분규는 사측과 불필요한 문제 없이 사측의 조건대로 임단협 교섭을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임단협의 주요 쟁점은 바로 만 64세 정년 연장 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99,000원 인상,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사측은 기본급 50,000원 인상, 성과급 100% + 3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원, 10만원 상당 복지 포인트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 노조 파업

출처 : 현대차 노조

현대차 노조 파업을 진행한다는 뉴스가 보도되자 국민들은 현대차 노조에 응원 보다는 쓴소리를 보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현대차 노조의 무리한 요구라는 의견입니다.

기업은 주주가 있고, 고객이 있고, 직원이 있습니다. 이 3가지가 묶여 하나의 기업체로 성장 할 수 있는데요. 주주에게는 투자한 만큼 일종의 보수를 지급해주고, 고객에게는 만족스러운 품질을 줘야합니다.

직원에게는 일한 만큼 보상을 지급해주죠. 하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현대차 노조의 대해서는 불만섞인 목소리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품질 & 출고 지연

현대차는 그동안 자동차 품질 문제 때문에 꽤 많은 이슈거리로 발목 잡힌 바 있으며, 최근 차량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출고 지연까지 겹쳐 실적 악화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파업까지 진행된다면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신차 출고는 지속적으로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조측의 파업카드와 요구안은 국민들로 하여금 납득할 수 없는 카드 입니다.

미래를 선택한 현대차 vs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노조의 대립

전세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2030년, 2050년 플랜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이 많은 자동차 산업에서는 그 대안이 전기차인데요.

전기차 시장에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전세계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 후발 주자인 현대차 입장에서는 빠르게 시장 선점이 필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 대비 전기차 제조 공정이 부품수가 50% 줄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고용이 줄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내연기관 자동차 브랜드가 전기차 제조로 인해 고용이 줄어드는 이유로 노사간 의견 대립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이 문제를 두고 노사간 어떤 해결책을 강구할지 주목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노조가 내민 카드가 바로 만 64세 정년연장 입니다. 결국은 앞에 내세운 높은 임금 인상 카드는 방패막이 이며, 정년연장 카드가 공격 창이라는 점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용 불안감을 정년연장 카드로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 노조 입장입니다.

정년연장 득과 실

정년연장은 현재 재직중인 노조 입장에서 만 64세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사측의 직원 고용 숫자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퇴직 인원이 없다면 당연히 신규 직원 채용 역시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현대차 노조 내부에서도 정년연장 요구는 무리하다는 의견과 당연하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 대립 사무&연구원 vs 생산직

여기서 중요한 점은 노조간 의견이 충돌 된다는 점입니다. 지난 4월 29일 MZ세대의 중축인 현대차 사무직 노조가 출범을 하면서 그동안 생산직 노조가 정년 연장과 관련된 합의에만 치중해 성과급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실제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임단협의 주축은 생산직 노조의 의견이고, MZ세대 직원들로 중심인 사무&연구원 노조의 경우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면서 두 노조간 의견 대립이 향후 현대차 노조 방향성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중요한 열쇠로 풀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현대차 노조 파업 관련해 약 70% 이상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전체 노조원수가 7만명 중 사무&연구원 노조가 약 500명 이상인 것을 감안했을 때 생산직 노조가 압도적인 의견을 제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노조와 사측이 함께 힘을 모아 미래차 선점을 해야할 시기 입니다. 나의 욕심만을 채울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에 현대차는 강경하게 정년연장은 안된다고 못을 밖아 놓은 상태입니다. 어디까지 노조의 입장에만 끌려다닐 것인지 강성노조 = 금속조합노조원 타이틀이 언제까지 유효한지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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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현 주식, 부동산 개인 투자자, 블로그 & 카페 등 10년 넘게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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